11월 15일 세무사 60회 시험 합격자 발표

오늘은 세무사 수험생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된 날이었을 것이다. 

고3들에겐 수능날인 내일을 기다리는 예비소집일이겠으나

오늘은 세무사 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일이었다.

 

이와함께 Q-net에는 60회 세무사 채점통계도 게시되었다. 

 

 

 

이번 시험결과를 보면 합격률은 11.63% 이고 커트라인은 59.75점이었다. 

합격률은 예년과 동일하게 맞춰진 것으로 보이며 대신 커트라인이 1점정도 높아진 것을 보면 

수험생들이 점점 더 답을 잘 써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커트라인이 60점이 되지는 않고 있다.

합격자 수는 총 718명이었고 전년보다 10명이 더 늘었다.

이 중 시험 응시를 면제받는 공무원은 35명으로 약 5% 수준이었다.

재작년에 큰 논란이 된 이후 공무원 합격자 숫자는 논란이 없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과목별 평균점수와 과락률을 보면

회계학 1부는 46.82점, 36.12%

회계학 2부는 41.64점, 45.88%

세법학 1부는 46.75점, 29.37%

세법학 2부는 37.07점, 53.68% 

 

의 분포를 보였다.

 

회계학에서는 세무회계가, 세법학에서는 세법학2부(부가세, 상증세, 지방세, 조특세) 과목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법학 2부는 평균이 과락점수보다 낮았던 것을 보면 내용을 전혀 몰라서 빈칸으로 내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 같다. 

대신 세법학1부는 과락률이 30%도 안되는 것을 보니 꽤 쉽게 나온 것으로 출제경향이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 

 

그러나 출제경향은 매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므로 이러한 출제방향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공부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전히 모든 과목을 기본적인 것은 철저히 준비하되 세부적인 주제들을 노리는 식으로 공부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최고 득점자는 80점이 넘는 점수를 보였고 1967년생 분이 최고령 합격자였다. 모두 정말 대단하시다. 

이런 특출난 합격자가 아니더라도 718명 중 어느 누구도 쉽게 합격한 사람이 없을 것임을 알고 있다. 다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마 거의 다 이미 신청했겠지만 아래 수습교육을 빨리 신청해야한다.

11월 17일 오후6시까지 접수기간이라고 하니 원하는 반이 있다면 얼른 접수하도록 하자. 

 

 

 

혹여나 이번에 아깝게 떨어진 사람들은 문제분석을 빠르게 마치고 어떤 미래를 택할지 이번주내에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꼭 세무사만이 정답은 아니다. 세무사는 그저 직업 중 하나일 뿐 어차피 미래는 스스로가 개척해나가야한다. 

 

아무쪼록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